서울--(뉴스와이어)--KG이니시스가 비자와 손잡고 해외 카드 결제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전자결제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코스피 035600)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코리아 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KG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화 및 KG이니시스와 비자의 사업 영역 확장을 목표로 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팬데믹 이후 지속 증가해 2024년 1697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해외 발급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은 극소수에 불과해, KG이니시스는 외국인도 국내 가맹점에서 해외 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비자와 함께 해외 카드 인증 보완 방식을 개발, 적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보안 토큰으로 실물 카드번호 대체 △해외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클릭투페이(Click to Pay) 도입 △결제 시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3DS(3-D Secure) 기능 지원 등을 협의 중이다. 결제 장벽을 낮추면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및 근로자, 역직구 소비자 등 해외 카드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 성공률 상승 및 거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G이니시스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인 비자와 안전성 높은 결제서비스를 구축해 타 PG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추고 가맹점 유인 전략으로 삼겠단 복안이다.
KG이니시스는 비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을 이루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뢰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네트워크 토큰, 클릭투페이, 3DS는 다국적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국제 표준 기술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카드 결제 보안을 강화하는 포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