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파크먼트연희에서 열린 ‘로컬파이오니어스쿨 2023’에서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우수 참여 9개 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수도권, 강원, 제주지역 청년들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와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의 성과를 나누는 ‘로컬파이오니어위크(Local Pioneer Week)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연남장 등 연희동 일대에서 9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12일간 열린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와 대한민국 로컬씬을 아우르는 로컬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열린 페스티벌이지만 청년들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와 핫한 국내 로컬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입소문이 나면서 MZ세대, 중장년 등 다양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상시 전시 프로그램 ‘Local Pioneer School 2023 : 로컬의 시대’는 6월 시작한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의 발자취를 비롯해 우리나라 로컬 씬의 역사, 주목을 받고 있는 로컬 브랜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4개 권역에서 선발된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우수 참여 9개 팀의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한 ‘파이널 9’ 섹션은 각 팀별로 지역의 특징을 활용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수 참여 9개 팀이 로컬파이오니어스쿨 기간 동안 완성한 창업 아이디어 성과물을 발표하며 우승팀을 가르는 ‘로컬파이오니어 피칭대회 파이널 no.9’에서는 △파인파인 △탑동(Runner’s Station TOP-DONG) △DHL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파인파인’은 강원지역의 송화가루를 활용한 송화커피와 다식 등 디저트를 선보이며 이목을 모았다. ‘탑동’은 제주 탑동지역을 아웃도어 액티비티 스팟을 형성하는 러닝 서비스를, ‘DHL’은 파주 장단콩을 활용해 만든 장단콩기름과 비누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동 우승팀들은 10월 20일~21일 군산에서 열리는 ‘로컬 브랜드 포럼-시대 로컬, 정신’에서 팀별 창업 아이디어와 제작한 상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DHL은 양주시에서 도시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서 장단콩 기름 등 개발 상품을 선보이며, 양주 오이를 활용한 소비 촉진 및 마케팅 아이디어가 돋보인 Why Hate Cucumber? 팀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기관과 연계해 제품화 과정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은 국내 로컬 브랜드 대표들을 만나 창업 노하우를 듣고, 로컬 브랜드 관계자에게 취·창업 상담 등 청년들과 로컬씬을 밀접하게 잇는 다채로운 시도들로 호응받았다. 토크콘서트 ‘로컬X디지털로, 2000년생이 온다’에는 한복 정장브랜드 ‘리을’의 김리을 대표, 캠핑 인플루언서 겸 버거보이, 미미옥의 박재현(캠핑맨) 대표, 안은진 애니콩 대표, 박용범 동네티콘 대표 등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로컬파이오니어위크는 올해 처음 선보인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이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참여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성과를 발전시키고 공유해 현실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행사로 주목받았다며, 많은 청년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로컬 선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과 강원, 제주지역 약 200여명의 청년이 로컬 아이디어를 창업이나 취업 등 비즈니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교육 프로그램이다. 로컬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와 IT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는 로컬 비즈니스의 기초와 실무를 배우고 디지털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서비스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커머스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해 청년 창작자의 성장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