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신약 및 백신 개발 전문기업 아이진 주식회사는 감염병 백신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7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지원하는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받아 김광성 연구부소장이 수상을 한 것이다.
이날 시상은 질병관리청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R&D 혁신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제10회 감염병연구포럼에서 진행됐다. 9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국가차원의 백신, 치료제 신속개발 추진방안 및 민간기관의 대응전략 등이 중점 논의됐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관한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R&D백신사업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신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공동성과공유회도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신변종감염병mRNA백신사업단에 소속된 아이진은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진은 사업단의 임상시험 지원 과제를 담당하며, 현재 코로나19 우한주(Wild type) 예방 백신(EG-COVID)과 오미크론 변이주 예방 백신(EG-COVARo)의 해외 부스터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7일 기조 발표에 나선 아이진의 조양제 기술총괄대표(CTO)는 향후 mRNA 백신의 시장성과 개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를 활용한 mRNA 전달체 시스템 기술(EG-R)의 안전성과 경쟁력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현재 투약이 진행 중인 2a상 임상 대상자들의 데이터에 대한 분석작업에 조만간 착수해 효능(PoC)에 대한 중간결과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임상진행 현황을 공유하면서 “이에 더해 국가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다가 코로나19 백신도 조만간 IND를 신청할 예정으로, 2종 이상의 타깃 mRNA를 활용해 다수의 신변종 바이러스에 동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진은 ‘팬데믹 발생 시 100일 내 대응’이라는 국가적 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mRNA 백신 핵심 기술 플랫폼을 반드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