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의 초유 면역력 측정 키트 ‘애니첵 Bovine IgG’ - colostrum
서울--(뉴스와이어)--프로테옴텍(대표이사 임국진)이 진행한 국책 연구 과제인 ‘초유 면역글로불린지(IgG) 신속 측정 시스템’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 등급과 특허를 동시에 취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프로테옴텍이 23일 우수 등급을 받은 과제는 여주시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이미 제품화에 성공한 기술로, 국내 특허 등록(2021년 12월 20일) 및 국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명칭: 면역 크로마토그래피용 스트립, 키트 및 이를 이용하는 경쟁적 면역 크로마토그래피 분석 방법)다. 2019년 여주시 협력 개발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초유 면역항체 신속 측정 키트’로 고품질 초유 공급 기반 마련
‘초유’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진한 노란색 우유로 송아지 설사, 감염병 예방에 중요한 면역 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건강한 소아지로 자라는 데 꼭 필요하다.
2018년도에 안성시와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초유 은행에서 603개 농가에 초유 5891병을 공급한 결과, 분만 후 1개월 미만의 송아지 폐사율이 초유를 급여하지 않는 농가에 비해 80% 이상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소마다 생산되는 초유의 양과 질이 다르고, 면역 물질의 함량을 측정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프로테옴텍의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 키트 ‘애니첵 Bovine IgG - colostrum’은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해 10분 안에 초유에 포함된 면역 물질 함량을 측정할 수 있는 현장 신속 진단 키트다. 육안 또는 기기를 통해 쉽고 빠르게 고품질의 초유 선별을 가능하게 해 측정 시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초유은행에서 이런 신속 측정 키트를 활용한다면, 농가에 면역물질이 많이 함유된 고품질의 초유를 제때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조달청, 지자체에 대한 판매 경쟁력 확보 및 해외 시장 진출
프로테옴텍은 현재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농업기술센터, 축협)에 초유 면역력 측정 키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달청 등록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테옴텍 담당자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알레르기 진단 키트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온 프로테옴텍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서 국내 최초로 동물 알레르기 진단 제품 CANITIA Canine IgE를 개발해 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초유 면역물질 측정 키트가 포함된 동물 진단 시장에서 프로테옴텍의 기술을 널리 알려왔으며 이를 통해 사람 진단 시장을 넘어 동물 진단 시장까지 시장을 큰 폭으로 키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프로테옴텍은 이미 반려견 알레르기 제품의 해외 판매 허가를 얻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국가가 인정한 초유 면역물질 측정 기술도 해외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 참조
- 소의 경우 사람과 달리 면역인자(lgG)가 태반을 통과해 새끼 소(송아지)에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출산 직후 어미 소의 초유를 공급받아 IgG를 섭취하는 게 필수이며, 이것이 폐사율을 낮추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 출산 직후 현장에서 신속 측정 장비를 사용해 초유 내 면역항체를 측정하고 질 좋은 초유를 선별하거나, 부족할 시에는 초유 은행에 보관돼 있는 선별된 초유를 송아지에게 빠르게 공급해 송아지의 감염병 예방으로 폐사율을 낮추고 농가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 초유 내 존재하는 면역글로불린지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연구 전문 시설에서 전문가가 사용하는 ‘효소 면역 흡착검사(ELISA, enzyme linked immunosorbent assay)법’이 초유 내 면역글로불린을 정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현장 진단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비싼 장비와 전문 도구가 필요하며 숙련된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는 시약으로, 가격도 수십만원 수준이고 모든 제품이 수입 제품이다.
프로테옴텍 개요
프로테옴텍은 2000년 3월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체내에서 실제 기능하는 단백질의 발현, 변형 여부를 프로테옴(Proteome,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 전체) 수준에서 연구하고 질병과 직접 관련 있는 표적 단백질을 찾아 질병의 예측·조기 진단을 돕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와 진단시약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한다. 간암 및 유방암 조기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항생제 감수성 진단 키트의 제품 허가를 앞두고 있다. 2018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고 현재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