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김구연 지음, 좋은땅출판사, 260쪽, 1만6800원
서울--(뉴스와이어)--좋은땅출판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소년공간이야기’를 펴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소년공간이야기’는 청소년이 스스로 길을 찾고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에서의 12년을 담아낸 기록으로, 일상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꿈과 도전을 이어 가는 청소년들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박상용과 김구연 두 저자는 1318상상발전소라는 작은 공간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며, 그들이 공부와 경쟁 속에서도 자신만의 상상을 펼치는 과정과 그 안에서 생겨나는 희로애락을 고요한 언어의 흐름 속에 녹여 낸다.
책은 청소년 공간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다층적으로 보여 준다. 한때 낡은 지하실이었던 공간은 청소년의 손과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마법처럼 변화하며, ‘청소년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는 이 공간을 단순한 활동 장소가 아닌 마음과 꿈을 담는 정서적 그릇으로 바라보며, 독자는 그 안에서 청소년 개개인의 변화와 가능성을 조용히 마주하게 된다.
이 작품의 핵심 정조는 ‘자유와 선택’이라는 은유로 압축된다. 청소년들은 주체가 돼 자치 활동과 캠프, 축제, 음악과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실수와 실패 속에서도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청소년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공간의 주인공으로 바라보며, 작은 성공과 도전의 순간이 쌓여 삶의 울림을 만드는 과정을 섬세히 기록한다. 자유로운 선택과 존중 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공간이 제공하는 정서적 안정과 가능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이 기록은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걸어온 관계의 깊이를 보여 준다. 청소년의 말 한마디, 작은 실수와 고민에도 귀 기울이며 손을 잡아 주는 어른의 존재는 단순한 지도나 가르침을 넘어 삶을 함께 살아가는 동행인의 가치를 지닌다. 저자의 섬세한 관찰 속에서 독자는 청소년 개개인이 만들어 가는 성장과 회복, 자율과 존중이 만들어 내는 정서적 울림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소년공간이야기’는 청소년의 자유와 선택 그리고 한 공간에서 함께 성장해온 관계의 따스함을 담은 기록이다. 저자가 전하는 관찰과 언어의 리듬은 독자로 하여금 청소년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경쟁과 기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성장의 순간을 느끼게 한다. 오늘날 청소년과 함께하는 공간이 가지는 소중한 가치와 그 속에서 꽃피는 인간적 연대의 가능성을 조용히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또한 조희연 전(前) 서울시교육감, 박현동 십대지기 대표,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등 다양한 분야 활동가들의 추천글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소년공간이야기’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다.